강사로 평택시민신문 김기수 대표
주)서산시대는 지난 12일(금) 오후 4~6시까지 카페 해오른에서 서산시대 기자 및 시민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 사별연수 2022년 3차 교육으로 ‘지역신문의 도시개발 보도 왜 중요한가’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평택시민신문 김기수 대표는 지역신문의 도시개발 보도 중요성에 대해 △도시개발분야, 지자체 현재와 미래 방향성 담는 그릇 △지역주민의 삶과 밀접한 연관 △지역언론, 행정기관 견제할 수 있는 지역 사회의 유일한 공적 기관 △지역언론의 수준과 깊이를 살펴보는 바로미터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국방부와 주민들의 갈등이 극에 달한 ‘평택 미군기지 이전 문제’에 대한 사례를 놓고 지역 언론사의 역할에 대해 △미군기지 평택이전 사업 갈등 전개과정 △갈등 이후 상황 △미군기지 인전 관련보도 원칙 및 방향 △갈등 시기별 보도 내용 및 방향 △지역언론의 갈등 상황 보도 시사점 등에 대해 전반적인 역할을 설명했다.
김기수 대표는 지역언론으로써의 갈등현안 보도에 대해 당시를 회상하며 “지역 언론은 매개체·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사와 기고로 당사자 입장을 대변하고, 여론조사 등 지역여론 수렴 및 공론화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파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지역 주민 입장을 서술해야 한다”며 “당시 평택시문신문은 대양학원과 투쟁해온 신대·도두리 주민 등 지역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보도했다”고 했다.
이어서 “지역언론사는 가장 객관적인 지역사 기록자로써 기사가 곧 아카이빙이고, 이를 바탕으로 갈등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적어도 언론사는 갈등의 합리적 해소와 발전적 방향 제시에 대해 후속 조치로 정확한 방향 제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기수 대표는 도시계획‧개발 분야 보도 시 유의할 점에 대해 “이권과 이해관계에 독립적인 민관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신문의 도시개발 보도 시사점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도시계획 및 개발 분야 보도는 지역언론 보도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신문사는 독자적인 지역사회에 대한 비전과 전망, 색깔을 가져야 한다. 도시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넓고 통시적인 관점에서 세부 현안들과 분석할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