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물 들어가는 배롱나무꽃
얼마나 기다렸는지...
하늘을 보고 바람을 잡으며 햇살을 기원한 지 언 1년
어김없이 개심사 배롱나무에 꽃이 피었다
여심을 흔들었던 핑크빛 배롱나무꽃
기다리는 만큼 무더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나무는 나무대로 꽃은 꽃대로
시원한 청량감을 내리쏟아주고 있으니
그 땡볕에 진한 분홍꽃
대롱대롱 배롱나무가 개심사를 지키고 있다
김효주 전문기자
picture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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