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탈시설에 관한 기사 및 체육 꿈나무 취재 당부

서산시대 편집자문위원회가 6월 30일 서산축협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서산시대 편집자문위원회가 6월 30일 서산축협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서산시대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신기원)630일 서산축협 소회의실에서 회의가 진행됐다. 신기원 편집자문위원장의 인사로 시작된 이날 회의는 지난 한 달간의 신문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편집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들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는 신기원 신성대 교수 강명신 충남도체육회 부회장 서승희 소리짓발전소 대표 최기중 서산축협 조합장이 자리했으며 김명환 ()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 회장은 서면으로 자신의 의견을 보내오기도 했다.

한편, 편집자문위원회 회의는 매월 마지막 목요일 630. 한 차례씩 진행된다.


신기원 위원장
신기원 위원장

지리한 가뭄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했던 농민들이 이제는 모내기를 하기위해 물을 빼야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다들 건강하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달 서산시대 지면을 보면 중요한 기사들을 취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간월도 관광지개발 부분은 쟁점이 될만한 부분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기 계신 위원님들 한달 동안 보시면서 느끼셨던 부분이나 하시고 싶은 말씀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강명신 위원
강명신 위원

얼마전 서산지방 언론연합회에서 ‘6.1 지방선거 당선인 초청 시민화합 교례회를 가졌습니다. 취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민심을 아우르면서 선거 후유증을 빠르게 치유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우리 언론의 몫도 포함된 듯 합니다. 이제는 정당을 떠나서 치유할 수 있는 취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밝은 소식을 많이 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우리 서산시가 충남도체육대회에서 11년 만에 목표보다 훨씬 상회하는 최대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런데 승마와 카누만 다뤘지 서산여중에서 개인전 123위를 휩쓸었음에도 기사가 빠져 있어 아쉬웠어요.

시간이 허락된다면 학교를 방문하여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종 성과를 내는 인터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기중 위원
최기중 위원

지역신문 내용은 좀 가벼워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어렵게 하면 읽는 사람도 어렵거든요. 가볍게 하면서도 짚어 줄 부분은 제대로 짚어줘야 되겠죠.

당연히 비판 기사는 꼭 들어가야 되지 않겠나 싶고요. 우리 시민들이 몰랐던 내용들을 비춰주는 신문이야말로 인정받는 지역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승희 위원
서승희 위원

저는 우리 서산시대가 예술적 감성을 키워낼 수 있도록 채널을 구성하면 어떨까 싶어요. 가령, 콩쿨같은 건데 언론사는 이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재능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아이들에게는 큰 경력이 되어 향후 자신의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고요.

내부적으로 힘을 갖춰 기업들이 후원할 수 있도록 관계형상에 있어서도 가교역할을 해주면 금상첨화기도 합니다.


신기원 위원장
신기원 위원장

지난번 인터뷰 기사중 장애인 탈시설 주인공 61세 이형기 씨의 세상 속으로기사를 아주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사실 정부에서는 탈시설을 해나가려는데 비해 부모님들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시설에 거주하는 90% 이상이 발달장애인이거든요.

현실을 보면, 사회 기반이 마련된 상태에서 탈시설이 돼야 하는데 지금처럼 장애인들에 대한 일종의 차별, 혐오, 인식에 관한 좋지 않은 것들이 내포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어요. 오히려 방치되거나 또는 규제 자체가 방기될 수 있는 부분이죠.

이형기씨의 탈시설은 그분이 신체적 장애를 가진 분이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이 기사는 잘 들여다봐야 돼요. 신체적 장애로 인해 움직이지 못할 때는 활동보조서비스를 받아 사회생활을 원활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달장애인의 경우는 좀 다르거든요.

여건이 된다면 여기에 대한 기사도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명환 위원
김명환 위원

6.1 지방선거 후 서산시대는 지역의 화물연대파업. 산폐장 및 가뭄문제 등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로 확장성이 컸던 거 같습니다.

특히 6월 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서산시가 물난리를 겪었지요.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보았고 빠른복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때 우리 서산시대가 그 모습을 생생히 담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록과 보도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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