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산다는 건

매일 갔던 길을 다시 가고

또 돌아오는 것 아닐까

 

그 길에서

수없이 스치는 사람들과의

사랑, 행복, 연민

 

아픔들이 모여

작은 인생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 아닐까

 

오늘도 스치고 지나는

바람의 의미를

나는 잡지 못했다

 

아쉬운 시간들이

나를 버리고 가 버렸다

내일은 또 다른

내일의 희망이 떠오르겠지.

 

김영선/시인

문학사랑 등단

서산시대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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