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업무처리”
서산축협 대산지점 가종필 과장

▲ 서산축협 대산지점 가종필 과장이 서산경찰서 김석돈 서장에게 감사장을 받고 있다. <사진 서산경찰서>

 

서산경찰서(서장 김석돈)는 지난 13일 경찰서장실에서 고객에 대한 책임감 있는 업무처리로 전화금융사기 사기피해를 예방한 서산축협 대산지점 가종필 과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건 당일인 지난 8일 피해자 김모 씨는 “아들 안모 씨의 사채, 보증 빚 2천 3백만 원을 갚지 않으면 장기를 적출하겠다”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평소 서산축협 대산지점과 자주 거래를 해오던 김모 씨는 불안한 표정으로 서산축협 대산지점을 서성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대화를 시도했다. 김 씨의 이야기를 듣던 가 과장은 전화금융사기를 빙자한 협박 전화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고, 돈을 이체하지 않도록 하고 바로 112로 신고함으로써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

가 과장은 “평소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피해 수준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신경을 쓰고 있었다”며 “단순한 고객으로서가 아니라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업무처리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현대사회는 전화금융사기가 나날이 지능화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화금융사기 의심이 들 때는 112(경찰) 또는 1332(금융감독원 통합민원)으로 바로 신고해야 한다.

서산경찰서에서는 연초부터 금융기관 및 상가 주변에서 고령층을 상대로 한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신고요령에 대해 지속해서 캠페인을 하는 등 홍보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산경찰은 금융기관 직원을 상대로 정기적인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