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대, 물 절약 수기공모전 및 송년회 열어
이경희 씨 ‘파란 호스의 물을 찾아라’로 최우수상 수상
서산시장, 서산시의회 의장, 서산시교육장 등 특별상 수여

40여 년 만에 일어난 가뭄사태로 보령댐의 저수량이 심각단계에 다다르면서 물 절약 실천을 이끌기 위해 ‘서산시대와 함께하는 물 절약 수기공모전’이 지난 23일 더 웨딩홀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서산시대(대표이사 류종철)가 주최하고 서산시청, 서산시의회,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축산농협, 대한적십자봉사회,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서산농협, 한국수자원공사, 바르게살기운동서산시협의회가 후원한 물 절약 수기공모전은 송년의 밤 행사와 같이 진행됐다.
송년행사 겸 식전축하공연으로 서산무궁화예술단과 뮤지컬 갈라쇼가 선보였고 공모전에는 8명의 수상자가 특별상, 수기부문, 아이디어 부분에서 선발됐다.
특별상에서 김영선 씨가 ‘42년만의 최악의 가뭄’을 주제로 서산시장상을, 김기숙 씨가 ‘평생 울 엄마의 교훈은 물 절약이었다’로 서산시의회 의장상을, 그리고 박주경 씨가 ‘물, 이제 줄이세요’라는 주제로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을 수상했다.
수기부문에서는 임재자 씨가 ‘물 부족 국가, 물 절수 이야기’로 최우수상을, 최장웅 학생이 ‘물 쓰듯 펑펑, 금보다 귀한 물’로 우수상을, 그리고 ‘관리사무소 방송’이란 주제를 이용한 작품을 낸 김기은 학생과 ‘한 방울의 물이라도’라는 주제를 가진 지하영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아이디어부문에서 작품을 낸 이경희 씨는 ‘파란 호스의 물을 찾아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물 절약 공모전에 이어 2부로 진행된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식사를 하며 축하공연을 감상했다. 물 절약 공모전 수상자와 가족들, 서산시대 주주, 독자, 임직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2015년을 마무리하는 자리가 됐다.
서산시대 류종철 대표이사는 “가장 살기 좋은 서산을 만들자”, “시민을 주주로 해서 만든 신문사인 서산시대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했다.
이어서 이완섭 서산시장은 “보령댐의 수위가 정상화 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모두가 물 절약을 실천한다면 가뭄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특별상 △서산시장상 : 김영선(부석면, ‘42년만의 최악의 가뭄’) △서산시의회 의장상 : 김기숙(수석동, ‘평생 울 엄마의 교훈은 물절약이었다’)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상 : 박주경(서림초 교사, ‘물, 이젠 줄이세요’) ▲수기부문 △최우수상 : 임재자(신안미지엔아파트, ‘물 부족 국가, 물 절수 이야기’) △우수상 : 최장웅(부성초 6학년, ‘물 쓰듯 펑펑, 금보다 귀한 물’) △장려상 : 김기은(부춘초 5학년, ‘관리사무소 방송’), 지하영(서림초 4학년,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이디어부문 △최우수상 : 이경희(예천푸르지오아파트, ‘파란 호스의 물을 찾아라’)
 

인터뷰 아이디어 부분 최우수상 수상자 이경희 씨
“물 절약 아이디어 공유하고파”

예천동에 살고 있는 이경희 씨는 ‘서산시대와 함께하는 물 절약 수기공모전’에서 ‘파란 호스의 물을 찾아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참가를 결정한 이유는?
공모전에 참가하기 전에 엄마들끼리의 인터넷 카페에서 서로 물 절약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나도 해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디어들이 비슷해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있을 때 버려지는 정수기물이 떠올라 그것을 주제로 하기로 결심했다.

나중에 또 참가할 생각이 있나?
이런 공모전에 참가 하면 상을 받든 받지 않든 추억이 생겨서 좋다. 그리고 물 절약이 주제다 보니 생활습관을 정리하게 된다.

42년만의 가뭄 어떻게 생각하나?
어렸을때 집에 수도가 들어서기 전에 지하수를 썼는데 그 지하수마저 종종 안 들어오는 때가 있었다. 이 때문에 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고있고 단수가 된다고 할 때 어릴 때가 생각나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과 물 절약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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