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24회 운영에 총 2억여원 판매

서산시는 지난 4월 첫 개장한‘서산해미읍성 정례 직거래장터’가 지난달 28일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해미읍성 직거래장터는 대농가에 비해 유통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영세․고령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서산시가 마련한 것으로 매주 토요일 정례적으로 운영해왔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하고 24회에 걸쳐 운영한 장터에는 15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2억 8백만원의 지역 농특산물 판매실적을 올렸다. 장터에 참여한 40여 농가의 평균수익은 평균 5백 2십여만원에 이른다.

직거래장터는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후 전국단위 관광객이 찾는 해미읍성이라는 명소에서 다양한 전통문화공연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루어져 장터가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다.

장터에 참여한 농가들도 행정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치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 규정을 마련해 직접 생산한 제철 농산물과 가공품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관광객들의 신뢰를 쌓아왔다.

심현택 농정과장은 “정례 직거래장터는 판매처 확보가 어려운 영세농가들에게 판로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장터를 찾아주신 방문객에게도 고맙다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 4월에는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장터로 운영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서산해미읍성 정례직거래장터는 매년 혹한(서)기를 제외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전통문화공연과 함께 개최되며, 내년도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산읍 삼길포항에도 신규 장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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