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체리가 익어가는 계절

신석기시대부터 인류가 걸어올 동안 가장 오래된 과일 체리
신석기시대부터 인류가 걸어올 동안 가장 오래된 과일 체리

신석기시대부터 인류가 걸어올 동안 가장 오래된 과일이 있어. 이 과일은 최고의 다이아몬드급 과일인데 바로 체리야. 얘는 늘 귀한 대접을 받았어. 음식을 다 만들어 놓고 뭔가 하나 빠졌다 싶으면 체리를 제일 꼭대기에 올려놓지. 그러면 1% 어색하던 것도 완벽하게 메꿔져. 깊이 있게 바뀌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지난 10일 꼬불꼬불한 촌로를 지나자 1500평 규모의 서산시 해미면 분홍재길 91(홍천리) ‘서산아라메체리농원이 일행을 맞았다.

이육사 시인은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곳 분홍재의 유월은 기품있는 체리가 알알이 익어가는 시절이라고 일컫고 싶다.

‘서산아라메체리농원’ 유병일 대표
‘서산아라메체리농원’ 유병일 대표

체리의 다양한 효능...“지금 못 먹으면 1년을 기다려야 해

이 귀한 과일을 양푼째 먹다니요. 잘 먹겠습니다라고 하자 서산아라메체리농원유병일 대표는 배꼽이 체리만큼 빠져나올 때까지 먹으라고 했다. “먹으면서도 기분 좋아지는 색깔이 있다면 바로 체리라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약효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며 일일이 효능을 설명했다.

항산화물질이 많은 과일로 치자면 체리를 빠뜨릴 수 없다. 노화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과산화 억제 역할을 하는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서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빈혈 예방에 좋다. 딸기의 6, 사과의 20배에 달하는 철분이 풍부한 과일이 바로 체리다. 수면 호르몬의 상승으로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고, 칼륨의 좋은 공급원으로 혈압조절에도 탁월하다.

6월의 과일 체리

다이어트에도 좋다. 생김새뿐만 아니라 이름도 이쁜 체리는 100g60Kcal 낮은 열량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수분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유지해준다. 피부미용과 노화억제, 피로회복에도 탁월하고 무엇보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에 탁월하다.

당뇨예방에도 체리는 남다르다. 당뇨는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가리킨다. 다행히도 체리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1.5배가량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통증에도 좋다. 체리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아스피린보다 10배나 높은 소염효과를 갖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리를 20개 정도 섭취했더니 마치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을 먹은 것처럼 통증이 줄어든다는 결과도 있었다.”

그러니 버릴게 하나도 없어. 지금 많이 먹어두지 않으면 내년 6월에나 만나.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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