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이병학 후보와 6.5% 포인트 격차로

김지철 충남교육감 당선인
김지철 충남교육감 당선인

진보 성향의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3.79%(287639)의 득표율로 27.29%(232368)를 얻은 이병학 후보를 6.5% 포인트 차이로 앞서 당선됐다. 조영종 후보는 22.48%(191360), 김영춘 후보는 16.43%(139869)를 얻었다.

진보교육감인 김 후보의 당선은 현직 프리미엄과 미래교육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부 보수 성향 후보들이 단일화에 거부한 것도 김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는 평가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미래교육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결과라 생각한다""의견을 과감히 수용하여 참여하는 충남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중심의 행복한 충남교육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근 대전과 세종에서도 3선에 도전했던 현직 교육감( 대전 설동호, 세종 최교진)이 당선됐다.


당선소감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사랑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은 충남교육을 이끌 적임자로 저 김지철을 다시 한번 선택하여 주셨습니다. 이것은 지난 8년 동안 충남도민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한 노력에 대한 평가이며, 도민 여러분의 충남 미래교육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도민 여러분의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습니다. 질책도 있었고 그동안 성과에 대한 칭찬과 따뜻한 위로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도민들의 충남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이 느껴져 가슴이 희망으로 벅차오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과감히 수용하여 참여하는 충남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중심의 행복한 충남교육을 열어나가겠습니다. 또한 도민 여러분이 심어 주신 희망의 씨앗이 충남 미래교육 1번지로 활짝 꽃 피우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은 겸허히 새기고, 지지하신 분들께는 실망하지 않도록 항상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도민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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