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흠·이완섭 후보 묵묵부답에 ‘유감’

대산화학공단현장에서
대산화학공단현장에서

석유화학단지 화학물질로 인한 화재, 누출, 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후설비에 대한 관리책임을 사업주뿐만 아닌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관리감독의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 산업단지 노후설비 안전관리특별법제정 동의에 국민의힘 후보들이 소극적이어서 노동계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화학물질감시단체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이하 건생지사’)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식품노조’)6.1지방선거 충남도지사(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민의힘 김태흠, 충청의미래당 최기복)와 서산시장(더불어민주당 맹정호, 국민의힘 이완섭) 입후보자 5명에게 노후설비제정과 화학물질 및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정책질의를 한 결과 524일 현재까지 양승조, 맹정호 후보만이 7개 문항 전체에 대한 100% 찬성 의사를 밝혔고, 김태흠, 이완섭 후보 측에서는 수차례 연락에도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건생지사 측은 각 후보들과의 정책협약식이 25일 진행됐지만, 양승조 후보는 정책 동의와 함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못다 한 유세일정을 이유로 불참석에 대해 양해를 구했고,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만 참석하여 정책협약을 맺었다고 밝히고,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는 아예 답변조차 하지 않았다고 유감임을 밝혔다.

건생지사와 화섬식품노조 측은 “‘산업단지 노후설비 안전관리특별법제정과 지방자치단체장의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구성 및 운영, 화학물질 배출 사업장 실태조사, 사업장 배출저감계획서 주민공개, 배출저감 이행여부 점검을 위한 민··학 지역협의체 구성, 정신건강 예방 및 상담 치료기관 설립 등 산단 주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에 일부 후보만이 찬성했다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하고 “7월 한달 간의 노후설비특별법 제정 5만 국민동의 청원 운동과 하반기 지자체별 정신건강 기관 설립 협약식을 통해 정책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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