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의 발자취 ‘재경서산산악회 활동백서’ 편찬
재경서산산악회(회장 이영로)는 지난 14일 부석사 주차장 일원에서 코로나로 인해 늦은 시산제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2007년 출범 모임을 가진 후 해마다 연초에 시산제를 지내오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 이날 서산지역 기관장과 선후배, 산악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늦은 제를 올리게 됐다.
재경서산시향우회 조한홍 회장은 세간에서 많이 인용되고 있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2년 넘게 코로나 시대를 건너왔는데 이 또한 지나가 오늘 여러 내외빈을 모시고 서산에서 시산제를 지내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다”며 “오늘을 기화로 우리 재경서산산악회의 본격적인 활동으로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함께 즐거운 산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재경서산산악회 이영로 회장은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 때도 우리는 서울 근교 산을 찾으며 꾸준히 산행을 이어왔다. 오늘 조금 늦기는 하였지만 재경서산산악회를 알리고 안전 산행을 하기 위해 여기 모였다“며 “어린시절 마음껏 꿈을 키우던 도비산에서 회원님들과 고향의 선후배님들, 기관장님들을 모시고 시산제를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서산산악회는 지난 2020년 11월 ‘산사랑 이웃사랑 고향사랑’ 사진으로 보는 14년의 발자취 480쪽 ‘재경서산산악회 활동백서’를 편찬했다. 문건오 회장은 발간사에 “순수산악회에서 활동백서를 만드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세월이 흐르면 빛바랜 사진집이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소회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