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라의 ‘아로마에서 길을 찾다’ ⑧

비터 오렌지(신 오렌지)와 유자 사이의 잡종인 레몬은 약 2,000년 전 아시아에서 시작하여 이탈리아, 유럽, 미국 등으로 퍼져나갔다.

레몬이라는 이름은 감귤류 과일을 의미하는 아랍어 ‘laimun’ 또는 페르시아어 ‘limun’에서 유래되었다.

레몬은 2세기 이전에 유럽으로 전해졌고, 중동에서 북아프리카로 이어졌으며, 1493년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 의해 미국에 소개되었다. 레몬은 광범위한 건강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수천 년 동안 고대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에서 사용되었으며, 이집트, 로마 등에서도 감염성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였다.

 

영국 해군 선원들은 항해 중 괴혈병과 비타민C의 결핍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런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부 및 항균 특성을 지닌 레몬을 사용하였다.

일반적으로 1kg의 레몬 오일을 추출하려면 약 2000개의 레몬이 필요하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임신 초기에 경험하는 가장 흔한 두 가지 증상이다. 레몬은 이러한 증상의 심각성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레몬의 살균력과 과다피지의 발생 억제 능력으로 여드름 피부에 매우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뛰어난 살균력과 박테리아 증식 억제 능력으로 헤르페스, 티눈, 사마귀, 무좀 치료에 효과적인 에센셜오일이다.

레몬은 매우 뛰어난 혈관 강화제로 고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레몬의 풍부한 비타민은 감기 및 독감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시킨다.

레몬의 풍부한 비타민C와 항산화제 효능은 이뇨작용으로 신체에 쌓여있는 독소를 제거하고 지방의 연소를 도와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

무기력한 일상생활의 활력을 되찾고 싶다면 레몬만한 것이 없다.

감정적, 육체적 혼란에 빠졌을 때 레몬은 몸과 마음에 에너지 활력을 되찾아주어 정신적 명료함을 일깨워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고양시키고, 쌓여진 어두운 정서적 감성을 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사춘기 학생들의 등굣길에 레몬 에센셜오일을 추가한다면 밝고 화창한 사춘기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작년에 입었던 옷이 작아진 것인지 줄어든 것인지 올해 입기에 불편하다면 레몬 에센셜 오일의 도움을 받아보는 게 어떨까요?


Tip. 갱년기 여성을 위한 바디오일 조제방법(50ml 기준)

* 준비물 : 호호바 캐리어오일 ---20ml

달맞이꽃 캐리어오일---20ml

윗점 캐리어오일---10ml

레몬 에센셜오일 15방울

클라리 세이지 8방울

로즈마리 에센셜오일 7방울

차광병(50ml)


* 조제 방법

에탄올을 이용하여 차광병을 소독한다.

소독된 차광병에 캐리어오일을 정량한다.

에센셜오일을 정량된 캐리어오일에 떨군다.

이때 에센셜오일의 방울 수에 주의한다.

블랜딩된 오일을 약 30~50번 정도 가볍게 흔들어 준다.

정미라 닥터아로마테라피연구소 대표
정미라 닥터아로마테라피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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