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고사리, 양승조 도지사 간담회

양승조 도지사 간담회 단체 사진
양승조 도지사 간담회 단체 사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22년도 충청남도 중장년여성정책 방향 제안 및 충남고사리의 사업방향질문에 자기 특화사업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나아갈 때 충남도의 지원 방향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도지사 접견실에서 고령사회를 이롭게하는 충남여성연합(이하 고사리, 대표 이혜주)과 가진 간담회 중 중장년 여성 사회운동단체인 충남고사리와 이혜주 대표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승조 도지사와 고사리 회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양승조 도지사와 고사리 회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양 지사는 무슨 일을 하든 전문적인 업체가 있으니 충남고사리는 사업할 때 기존 업체의 역할을 침해하지 않는 방안을 찾아 사업을 집행하면 좋겠다디지털배움터 강사 및 노인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같은 눈높이의 강사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좋은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수요는 많아서 모든 연령층, 계층별로 충족시키기 어려움이 있다좋은 일자리가 나오면 청년 세대와 중장년 여성 중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지 고민이라고 했다. 경력단절 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취업시키기 전에 경력단절 여성을 만들어내지 않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도중 좋은 일자리 우선순위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고사리와 양 지사는 모두 세대별, 계층별 균형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양 지사는 정부 발표로는 9~10% 말하고 있지만 청년세대 사실상의 실업률이 25%. 그중에서 25세에서 29세 사이, 대학 막 졸업하고 사회 진출하는 청년들이 대한민국 전체 실업률의 2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0대 청년들의 분노가 있을 수밖에 없다. 청년은 대한민국 전체 실업자의 25%이고, 막상 취업해도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상황이라며 좋은 일자리가 있다면 청년세대에게 최우선권을 주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도 예산을 살펴보면, 노령임금 등을 포함 노년층을 위한 예산은 1조 원 이상이다. 청년예산은 260억 원이었다. 지금은 1,000억 원 이상으로 늘렸지만 그래도 한참 부족한 상황이다. 지속가능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예산 및 좋은 일자리의 우선순위는 청년세대에게 집행해야 한다대한민국 사회가 희망을 위해서는 20~30대를 위해 최우선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고사리 회원들에게 충남고사리에 거는 기대가 크다중장년여성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제안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해 달라고 했다.

예산 고사리 유혜선 대표의 원전 문제에 대한 질문에 정부가 원전건설 강행이라는 정책을 펼치게 되면 충남도가 반대하기 위한 정책을 집행할 테니 충남고사리가 앞장서서 막기 위한 행동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혜주 충남고사리 대표(왼쪽)과 양승조 도지사
이혜주 충남고사리 대표(왼쪽)과 양승조 도지사

이날 이혜주 대표, 안임숙 공동대표, 민인애 부대표, 유혜선 예산고사리 부대표는 양 지사에게 마트폰활용 전문강사 시스템 구축 필요 지속적 관심과 지원 촉구 공정여행 지자체 일정 부담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 절실 여성과 고령인구의 노동시장 참여 제고 충청남도와 충남고사리의 원활한 협업체계 SMR건설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간담회 말미에 전국의 화력발전소 50기 가운데 29기가 충남에 존재하고 있다. 화력발전소 자리에 원자력발전소를 짓겠다는 일방적인 발언은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게 안전하다면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 지역에 건설하라.

예를 들어 조선일보 사옥, 청와대, 국회의사당, 강남, 명동 등에 설치하라 그러고 나서도 전기가 부족하다면 충남이 받아들일 수 있다. 다만 원전은 더 이상 건설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했고, 이에 고사리는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가 달려있는 원전건설을 막기 위해 충남고사리는 2022년도에 기자회견, 서명 및 캠페인 등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실천 행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고사리 참석자는 이혜주, 안임숙, 민인애, 유미경, 백은영, 김영란, 이미규, 국중숙, 박종숙, 이난희, 한옥화, 문순선, 유혜선, 오영옥, 이수천, 함영미, 최영, 안서연, 유정순, 김영옥 이상 20명이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