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58시간 만인 6일 오후 3시 58분경 완전 진화

서산 폐기물 매립장 화재 진화 중인 소방대원들
서산 폐기물 매립장 화재 진화 중인 소방대원들
소방헬기 2대가 투입 화재진압에 나섰다.
소방헬기 2대가 투입 화재진압에 나섰다.

지난 4일 오전 616분경 서산시 양대11100 서산시 환경타운내 지붕형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58시간만에 완전 진화됐다.

서산소방서는 서산시 지붕형쓰레기 매립장 화재가 발생 58시간 만인 6일 오후 358분경에 완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4일 오전 616분경 서산시 양대11100 서산시 환경타운내 지붕형쓰레기 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18209규모의 생활형 쓰레기 매립시설로 지붕이 있는 폐쇄형 시설로 생활형 쓰레기 6,000여 톤이 적재되어 있었다.

불은 생활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하여 매트리스 및 폐 가구류 적재장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20여 분 뒤 관할 소방서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매립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유독가스와 연기가 발생하면서 소방관의 접근이 쉽지 않아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벽체와 지붕 일부를 제거하며 화재진압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4934분 인근 소방력 지원 등 광역대응으로 소방헬기 2대 및 무인파괴차 등 장비 39대와 인력 135명을 동원 화재발생 11시간 만인 4일 오후 1715분에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정리에 나섰으며 발생 3일만인 6일 오후 358분에 화재를 완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추후 정확한 화재발생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화재가 발생한 서산시 환경타운내 지붕형쓰레기 매립장 모습
화재가 발생한 서산시 환경타운내 지붕형쓰레기 매립장 모습
완전 진화 후 모습
완전 진화 후 모습

서산시, 인근 매립장 임시 야적장으로 활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화재보험으로 최대 55억 원까지 보상 가능

맹정호 서산시장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양대동 환경종합타운 지붕형 매립장 화재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화재 상황, 진압과정,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맹 시장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매립장 내 임시 매립돼 있던 생활쓰레기 일부가 소실되고, 지붕형 매립장 외벽 패널이 훼손되었다한국지방재정공제회 화재보험으로 최대 55억 원까지 보상 가능해 재산피해는 전액 보험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외 대기오염상황 파악을 위해 5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매립장 주변지역의 긴급 대기오염 측정을 요청했고 고북면 정자리에 이동식 유해대기 측정장비도 설치해 모니터링한 결과 대기오염물질은 타지역의 평상시 농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바람이 시내지역으로 불었던 한 때 서산초등학교에 설치된 대기측정망의 대기오염 측정결과 약 4시간 동안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수치가 증가했으나 일평균 기준 환경기준치 이내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소화용수 및 매립된 쓰레기에서 발생한 침출수는 외부 유출없이 매립장 내 처리장으로 전량 유입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안전하게 최종 처리될 예정이고, 매립장 복구까지 인근의 사용 종료된 매립장을 임시 야적장으로 활용해 생활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재 발생 쓰레기는 즉시 이송해 소각처리하고 향후 임시 적체 시에는 표층 살수작업과 매립층 복토 등을 통해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맹 시장은 화재진압에 노력해주신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석남동 사회단체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화재 피해가 신속히 수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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