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농어민도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박경인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장
박경인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장

국민연금은 지난 ‘88년 제도 첫 시행을 시작으로 ’95년 농어촌, ‘99년에는 도시지역으로 가입자를 확대하는 등 크고 작은 변화를 겪으며 현재 2,200만 명의 가입자와 570만 명의 수급자가 함께하는 든든한 국민의 연금이 되었다.

우리 서산시에도 ‘2112월 말 기준으로 72천 명의 가입자, 19천 명의 수급자가 있다. 서산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국민연금의 가족인 셈이다.

지난 1월 서산태안지사에 부임한 이래, 지사에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어려운 생활에도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연금을 납부하여 안정된 노후를 보내는 분들이 있는 반면, 너무 늦게 국민연금을 알게 되었거나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안타깝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지급을 보장하는 공적연금으로 가입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 오래 가입할수록 유리하다. 또한 무엇보다 연금을 받기 위해선 최소 10년 이상의 가입기간을 채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렇기에 정부에서는 국민들이 국민연금 가입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한달이라도 더 납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보험료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바로 농어민 보험료 지원사업두루누리 보험료 지원사업이 있다.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이나 지자체에 승인받은 농어업인 확인서를 제출한 농어민이라면 월 보험료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10인 미만에 사업장에 근로하는 월 230만 원 미만의 근로자의 경우에는 최대 80%까지도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재산이 많거나 기존 가입이력이 있는 경우 제외될 수 있다.

더불어 오는 7월부터는 저소득 지역가입자를 위한 보험료 지원 사업도 첫 걸음을 내딛는다. 실직 등 경제적 사유로 납부를 중단한 분들이 지원 대상이다. 본인이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야했던 지역가입자들이 부담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연금은 이제 노후 준비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국민연금의 혜택을 누리게 될 날을 기대해본다. 거침없이 포효하는 호랑이처럼 새해,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해본다. 모든 세대, 모든 국민에게 든든한 국민연금이 되기를.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