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이 13일 새벽 도로시설관리소 야적장을 방문해 제설기계 등 현황을 점검하는 모습,
예천사거리·호수공원사거리 등을 방문해 제설을 점검하는 모습
공군 제20전투비행단 SE-88 특수제설차량이 13일 기지 내 활주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원사 서복남)
공군 제20전투비행단 SE-88 특수제설차량이 13일 기지 내 활주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원사 서복남)

서산시는 13일 새벽 한파와 함께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시민의 안전한 출근길 확보를 위해 제설작업에 총력 대응했다.

이날 새벽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한 제설작업 최전선인 도로시설관리소 야적장을 찾아 제설기계 등 현황을 확인하고 주요 도로변을 점검하는 등 예천사거리, 롯데캐슬 앞 경사로 등 사고 위험이 큰 주요 도로를 순찰하며 제설작업을 살피기도 했다.

당일 시는 15t 모래살포기 9, 5t 모래살포기 1, 1t 모래살포기 21, 자동염수분사장치 4개소 등을 가동해 지역 곳곳을 제설했다. 특히, 읍면동 협조체계를 구축해 합동으로 주요 도로 및 농어촌도로, 시도 등을 우선 제설하고 마을안길, 버스운행도로 등은 트랙터제설기 186대를 동원해 제설했다.

그 결과 상습결빙지역 26개소, 55.1km 구간에 대해서는 출근 시간인 오전 7시 전에 제설작업을 마무리했고 마을 구석구석의 이동 불편도 해소했다. 이날 오전 관내 평균 적설량은 3.61cm며 지역별 최대 적설량은 팔봉면 7.8cm였다.

20전비, 강설에 따라 긴급 제설작전을 실시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제설작전에는 총 8대의 특수제설장비가 동원되어 비행단의 작전수행능력을 유지했다. 퇴역 전투기의 엔진을 활용하여 제작된 SE-88은 고온의 배기가스를 뿜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순식간에 녹였다. 도로제설 특수장비 스노우 브러쉬는 기지 주요 도로를 신속하게 제설했다.

제설작전을 총괄하는 제설통제본부 양인일 원사는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완수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투기가 출격할 수 있는 최상의 작전환경을 유지하겠다라며 제설작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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