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침, 서산 천수만 너른 벌판에는 30여 마리의 독수리 떼가 버드랜드에서 제공한 사체 고라니를 먹고 있다. 독수리들이 먹고 있는 먹이는 바로 버드랜드에서 로드킬 당한 사체를 수거한 것이다.
다른 해에는 독수리들이 먹이가 부족하여 여기저기 돌아다녔다는 한 관계자는 “버드랜드에서 사체를 수거해서 주다 보니 관람객들은 관람객들대로 볼거리가 있어 좋고, 죽은 고기만 먹는 청소부 아저씨 독수리들은 배불러서 좋다”고 말했다.
박제곤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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