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문화회관에서 12월 6일 세미나, 7일 공연 열려

심상건 가야금병창 기생점고
심상건 가야금병창 기생점고
심상건 가야금풍류
심상건 가야금풍류

사단법인 중고제판소리보존회(이하보존회’)가 주최, 주관하고 서산시, 서산시의회가 후원한 제2회 서산 중고제 가무악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서산 중고제 가무악 축제는 작년에 비해 내용과 형식이 훨씬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정순 판소리 천자뒤풀이(이은우)
심정순 판소리 천자뒤풀이(이은우)

대회사에 나선 백종신 부회장은 우리 서산은 고수관, 방만춘, 심정순 등 수많은 중고제 명창을 배출한 지역이며, 그 후손들과 후학들이 여전히 서산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 중고제 보존을 위한 근거지가 될 것이라면서,“학술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중고제에 관한 이론, 학술적인 내용도 보충해나갈 것이라고 말하였다.

7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무악 공연은 작년과는 사뭇 다른 형식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심화영 단가 만고강산(여초롱)
심화영 단가 만고강산(여초롱)

중고제 가무악단 은 우리 지역 중고제 명창인 심정순, 심상건, 심매향, 심화영의 음원을 복원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며 홍서은(서남초 5학년), 김세현(서동초 1학년) 학생들은 가야금 2중주침향무를 공연함으로써 우리 전통예술의 미래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올해 공연은 특히 한국연극협회 서산시지부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마당극 형식을 가져옴으로써 공연과 공연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주었으며, 마지막 대동한마당에서는 뜬쇠예술단의 판굿과 줄꾼 박회승 선생의 공연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세미나 단체사진
세미나 단체사진

이번 행사를 준비한 보존회 김경호 회장은작년 행사는 비대면으로 개최해서 관객들과 호흡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올해 행사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서 함께 즐기는 마당을 꾸밀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