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의원, “서산시에 맞는 조례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약속

부모회,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

서산시리틀야구단 학부모와 서산시의원 간의 간담회 후 기념촬영
서산시리틀야구단 학부모와 서산시의원 간의 간담회 후 기념촬영

서산시리틀야구단(감독 최진행) 부모회(회장 김창하)1일 앙트르메카페에서 서산시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의회 최일용·임재관·이경화 의원과 서산시리틀야구단 부모회 김창하 회장을 비롯한 학부모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산시리틀야구단원을 위해 만들어진 영상자료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리틀야구단원을 위해 만들어진 영상자료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간담회가 진행되기 전 부모회가 리틀야구단원들의 경기 출전 모습과 함께 전국야구경기대회 최우수상을 받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자 부모회뿐만 아니라 시의원들도 뭉클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본격적인 간담회로 들어가자 부모회에서는 외야 구역 야간조명 설치와 배수 문제 그리고 제주도, 태백, 강릉 등 장거리 경기 출전으로 인한 비용부담 가중과 열악한 시설·환경 부족, 리틀야구장 부재로 인한 평택이나 홍성으로 이동하여 연습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현재 서산시리틀야구단은 사회인야구장을 이용하다 보니 흡연에 노출되고, 정해진 시간 외 추가 운동이 금지되어 상당히 불편하다. 리틀전용구장을 꼭 확보해달라특히 중학교 진학 시 어린 학생들을 타지역으로 보내야 하는 실정인데 그나마도 요즘은 기숙사도 폐쇄하는 실정이라고 답답해 했다. 이어서 서산의 야구 인재양성을 위해서라도 야구 특화학교를 지정할 수 있도록 꼭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서산시리틀야구단 부모회-서산시의원'과의 간담회 가져
'서산시리틀야구단 부모회-서산시의원'과의 간담회 모습

이경화 의원은 야구는 과학 스포츠며 그 속에는 단체생활의 기본이 모두 들어가 있어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운동이라며 가로등 설치와 배수 문제 같은 것은 불편사항이 있을 때 서산시에 요청하면 시설은 보강해 줄 것이다. 아이들이 즐겁게 야구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가능한 부분에서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최일용 의원은 성인야구장에는 내년 예산이 이미 7억 원 잡혀있고, 양대동에 야구장이 신축 예정이다. 운영상의 문제나 시설에 관한 전반적인 것은 별도로 검토해 보겠으며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그러나 야구 특화학교에 대한 건은 서산시와 교육청 간에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임재관 의원은 서산시리틀야구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서산시에 맞는 조례를 8대 의원 기간 내에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서산시리틀야구단 부모회 김창하 회장은 서산시의 이름을 걸고 임하는 서산시리틀야구단인 만큼 열심히 훈련하고 출전하여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 일회성 간담회로 그치지 말고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관심을 부탁했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