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최병부 (사)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 부지부장
최병부 (사)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 부지부장

20153월 서산시대가 창간된 이래 계속 정기구독하면서 신문스크랩을 해오고 있는 최병부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 부지부장.

신문을 보면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빠르게 알 수 있고, 또 자세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신문은 51년 가까이 늘 제 옆에 있습니다.”

대전에서 학교 다니던 1970년 우연한 기회에 지방신문을 보고, 이를 스크랩하는 재미에 빠져 하루라도 신문을 읽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신문마니아다.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하루 일과를 지방지 주간신문 4종과 지방지 신문 등을 꼼꼼히 읽고, 중요한 기사에 대해 스크랩을 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

오랜 시간만큼 방대한 분량의 스크랩 량을 남의 집에 세를 살면서 부족한 보관 장소, 몇 차례의 이사와 고향인 남면 집 생강 굴에 보관하였다가 생강 굴이 폐쇄되는 바람에 많은 분량을 잃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까싶은 사건 사고를 비롯 전국 곳곳의 좋은 관광지 사진을 담은 관광 사진, 칼럼, 수필, 지역 소식 등 스크랩북에 담아둔 추억이다. “가끔 수십년 동안 스크랩한 것을 넘겨 볼 때면 나만의 추억을 되새기는 공간인 것 같아 앞으로도 이 습관은 버릴 수 없을 것 같다.”

신문에서 오롯이 전해지는 정보를 받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도 신문사에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독자투고도 많이 했다.

이렇게 각 신문사에 투고한 내용을 모아 하늘엔 청운이라는 수필집을 냈고, 또 틈틈이 숙련한 글쓰기 실력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자서전인 인생 60 공직 30도 발간했다.

요즈음은 모바일 등이 발달하면서 점점 종이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그렇지만 분명 종이 신문만이 가진 매력이 있는 만큼 서산시대 독자님께서는 신문을 읽는데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중의 뿌리를 두고 민주적이고 독립적이며 책임 있는 언론으로 정립하고자 노력하는 서산시대 신문은 시민 주주로 구성된 풀뿌리 지역 언론지 임에는 틀림없다.

신문은 생활 미디어로 내용은 물론이고 시민 생활과 직접 연관을 지닌다.

또한 보도는 정확 정밀하고 보는 눈은 원대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기사를 보도하는 자세가 늘 공명정대할 때 신문으로써 제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펜의 힘은 더욱 강하다는 것이 신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루하루 신문을 읽는데 게을리하지 하지 않겠으며, 한 부의 신문은 좋은 인생의 나를 만들므로 신문을 더욱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서산시대 애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서산시대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확하고 신뢰 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 그렇게 될 때 시민이 주인인 신문, 사회와 함께하는 신문으로 세상을 보고 진실을 말하는 시민의 신문인 서산시대를 더욱 아끼고 사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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