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역화학안전협의회 화학물질 배출저감 회의 개최

서산시 지역화학안전협의회 화학물질 배출저감 회의
서산시 지역화학안전협의회 화학물질 배출저감 회의

서산시는 1118일 서산시청 상황실에서 서산시 지역화학안전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서산시 지역화학안전협의회는 지난 1028일 발족 및 첫 회의를 실시하였으며 서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제19조를 근거로 서산 시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한 화학물질 안전관리 모니터링 및 유해화학물질 배출저감계획 이행점검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화학물질 배출저감제도 대상 사업장 4개소(한화토탈, 현대케미칼, LG화학, 롯데케미칼)에서 배출저감계획서상의 배출저감목표와 2020~ 2021년 배출저감 이행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각 사에서는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고효율의 대기방지시설 설치, 이송 배관 등 비산배출원 측정관리시스템의 확대 운영, 화학물질 누출 확인을 위한 최신장비 도입 등 유해화학물질의 배출저감에 다각도로 접근하여 2018년 대비 4사 총합 벤젠 약 12.8/년을 저감하였다고 밝혔다.

협의회 위원인 김신범 노동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국가 대기측정망 자료를 토대로 대산공단 내 대기 중 벤젠농도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지적하며, 바람방향 등 영향요소를 고려하여 주요 배출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은 여수산단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베스트기술 조천래 대표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하여 여수공단과 대산공단의 현황을 비교하며 특히 해상출하 시 배출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저감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현대케미칼에서는 해상출하 배출량 저감을 위해 선박 입·출하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물질을 포집하여 흡수·회수 및 고온산화 처리하는 대기방지시설 설치 계획을 수립하여 2022년까지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출저감제도는 화학물질관리법 제11조의2에 근거하여 유해성이 높은 화학물질을 연간 일정량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 5년마다 배출저감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도록 하며, 검토가 완료된 계획서는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다.

서산시는 1123~24일 이틀간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합동으로 화학물질 배출저감 이행 확인을 위한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김종민 환경생태과장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배출저감계획의 이행상황을 내실있게 점검하고 민관사가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서산시의 자율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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