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진 독자
정여진 독자

이달 들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다. 코로나 종식보다 이제는 치명률을 낮추는 데 집중하며 일상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개월의 대장정을 마치는 사이 많은 분은 힘든 고비를 넘기느라 노심초사했다. 때론 폐업으로 인한 눈물과 한숨으로 살얼음을 걷기도 했다.

심지어 서로 안부를 묻는 것조차 조심스러워 조바심을 내기도 했던 시간들. 이런 와중에 피부관리실에 근무하는 내 모습을 보며 지인들은 걱정을 해줬다. 이런 분들의 감사에 힘입어 나는 기운을 또 냈고... 그리고 어제와 다를 를 바 없는 하루를 지금껏 잘 살아내고 있다.

그 속에는 우리 지역의 서산시대 신문사도 한자리를 내주었다. 내 하루를 조명하며 소상공인들의 애환을 지면에 실어주기도 했으니까. 고맙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다시 힘을 내며 일상을 살아낼 수 있는 원동력도 됐다.

비단 우리만 힘들었을까. 지역의 신문사인들 괜찮았을까. 소상공인들의 소리와 아픔을 함께 공유하며 잘 버텨준 우리 지역의 정론지 서산시대도 그 속에는 있었다. 그럼에는 늘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해주고자, 늘 사람 냄새를 전해주고자 애썼던 서산시대다.

지면을 빌어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상공인들의 웃음과 감동과 눈물을 같이 공유해주면 좋겠다.

다시 한번 파이팅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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