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이전 건립 지연, 내년 지방선거 때문 아닌가?”

임재관 서산시의원
임재관 서산시의원

임재관 서산시의회 임재관 의원은 19일 제266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서산시 신청사 건립 추진상황, 간월도 관광지 개발사업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질의에 나섰다.

임 의원은 수석동 도시기본계획과 관련 서산시 기본계획에 과다 지수로 계상돼 있어 재정손실과 물가상승, 시민 위화감 조성으로 이어진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실제 2030 서산시 도시기본계획에는 2020년 서산시 인구를 192000명으로 추정했고, 2030281000명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어 임 의원은 수석동 도시개발 관련 환지방식 추진에 의문을 제시했다. 임 의원은 환지방식은 부동산 투기를 불러오고, 특정 토지 소유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방식이라며 수석동 환지대상 토지는 1200억 원인데 환지 후 3100억 원으로 3배의 이익이 발생한다. 수석동 환지방식은 누가 이익을 보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맹정호 서산시장은 임 의원의 지적처럼 인구추계가 잘못돼 당초 80에서 44로 사업면적을 축소했다. 다만 환지방식과 관련 재정건정성에 도움 된다고 중앙투자심의위에서 권고하는 상황이라며 문제제기에 의문을 제시했다.

맹 시장은 앞으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충청남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실시계획 및 환지계획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2028년 준공목표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청사 건립과 관련해서 임 의원은 코로나19 핑계로 청사 건립을 멈추고 있는데 다른 이유로 멈추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다른 이유로 내년 지방선거를 거론하고 나섰다.

이에 박노수 자치행정국장은 시 청사 입지선정 조례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박 국장은 “20203서산시 청사입지 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제정하고 30인의 서산시 청사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예비후보지로 선정하고 입지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 위기 격상과 함께 장기화로 입지 선절차의 핵심인 시민참여단 운영, 대토론회 등 대면 방식의 절차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중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국장은 향후, 코로나19 종식과 지역경제 상황,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위원회와 함께 진행 시기를 재논의할 것이며, 지역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2년 하반기에 서산시 신청사 입지선정 절차가 추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간월도 관광지 개발사업과 관련, 맹 시장은 올해 1월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였고,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서를 충청남도에 제출하였으며, 도시계획 및 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도 완료하였다지난 7월 한국관광개발사업단에서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 투자이행보증금 30억 원을 납부하였다. 이달 중으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충청남도 관광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변경) 승인 및 고시가 나면,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12월 경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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