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6개국 50가구 고향에 지역특산물 보내
서산시가 지원하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류순희)는 지난 9일 서산우체국에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관내 결혼이민자 고향 50가구에 지역특산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8년부터 이어져 온 사업으로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에 대한 정서적 안정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까지 총 230명의 고향에 선물을 전달하였다.
이번 결혼이민자 고향 선물보내기는 ㈜한화토탈 1,000만 원, 서산우체국 1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받아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6개국 50가구에 지역특산품인 재래김, 미역, 홍삼사탕 등의 선물을 보낼 예정이다.
필리핀 결혼이민자 쿠모씨(37, 여)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고향에 가보고 싶어도 갈 수 없어 답답한 마음뿐이었는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류순희 센터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고향에 가보지 못한 결혼이민자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정착을 위해 매년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한화토탈 및 서산우체국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김기윤 여성가족과장은 "결혼이민자의 모국에 선물을 발송함으로써 고향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의 고향 선물보내기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기업의 지속적인 후원을 요청 드리고 서산시에서도 다문화가족이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 속에서 적응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