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도선 개시, 선화주 워크샵 개최 등 항만물류 서비스 대폭 개선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순요)은 대산항을 이용하는 선화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야간도선 등 항만물류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우선 수출물동량 창출을 위해 10월 1일부터 낮에만 가능했던 대형선박 운항이 밤에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항로운영을 개선한다. 정박지 등 관련 고시를 통해 야간도선 항로 조건(총톤수 15,000→18,000톤, 흘수 10m이하)을 변경하고, 선박속력 관련 고시 개정(10노트→12노트) 등으로 진입부 구간의 속력을 올려 조석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게 된다.
그동안 선화주들이 줄기차게 요청해온 대형선박의 야간도선을 위해, 대산청은 대산항 도선사회, 선사 대리점,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 협의한 결과 24시간 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또 최근 개장한 5부두의 수심(14m) 준설을 11월에 완료하여 대형선박의 접안을 가능케 함으로써 충남지역 유일 거점항만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도움닫기를 시작한다.
대산청은 선화주 워크샵을 10월에 개최하여 대산항 이용자들에게 정박지 및 항로 확대를 위한 해상교통안전진단 실시, 1항로 준설 등 물류서비스 개선을 위한 그동안의 성과를 알리고 선화주 요청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 현대케미칼 등 신규 컨테이너 물동량의 대산항 이용 홍보도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관진 대산청 항만물류과장은 “글로벌 해상물류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산청은 항만 이용자의 개선 요청에 귀 기울여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대산항 입출항로 개선으로 화주, 선사 등 항만 이용자들의 편의가 크게 오를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산항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율을 올해 1월부로 기존 20%에서 50%로 상향했으며, 내년에는 70% 이상으로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