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이은재 독자
이은재 독자

오늘도 나는 카페에서 손님을 맞고 있다. 그 와중에도 틈틈이 우리 지역의 문화 예술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한다. 물론 지금 사업에만 신경을 써도 시간이 부족하지만 말이다. 그 이면에는 우리 지역의 언론사인 서산시대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서산시대 독자다. 주 단위로 배달되는 지면 신문인 서산시대를 읽다 보면, 특히 문화 예술에 관한 기사들이 지면에 배치된 걸 보면 눈을 뗄 수가 없다.

전국 주요 문화재를 찾아 기사화하는가 하면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인터뷰하고 또 전시회를 보도해주고……. 그러니 나 또한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사는 문화를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면서도 자신이 맡은 일에 열과 성을 다하는 인터뷰 기사다. 글을 읽으면서 삶의 무게 때문에 놓치고 있었던 예술에 대한 목마름을 기사를 통해 채워가는 중임을 고백한다.

사실 나 혼자 보기 아까워 서산시대 신문은 카페 입구에 비치하여 오시는 손님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문화 예술에 관한 기사가 꾸준히 채워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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