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진 학생(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청소년학과 4학년)
이현진 학생(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청소년학과 4학년)

실습을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것을 배우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컸습니다. 청소년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재밌게 활동했던 기관이었기 때문에 실제 선생님들께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실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제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낯설고 어색해서 다른 기관으로 실습을 가서 다양한 경험해보는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청소년시설의 한 곳이라도 제대로 알아두어야 다른 기관을 방문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실습 첫 날 선생님과 함께 실습 일정에 대해서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먼저 가졌습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진행 위주로 실습을 진행하기로 하였고 청소년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가장 먼저, 기관에 대한 라운딩을 진행했습니다. 기본적인 동아리실의 위치나 구조는 알고 있었지만 청소년의 입장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창고와 조정실에 들어가서 어울림마당 또는 행사 때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라운딩을 마치고 기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기관 홈페이지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 예약도 해보며 간단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설과 홈페이지에 대한 기관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며 기관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청소년의 입장에서 어떤 시설이나 요소가 필요할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후 포상제, 인증제, 신고제 등과 관련해서 담당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포상제, 인증제, 신고제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다른 기관에서는 어떠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진행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출석부를 만들고 필요한 자료들을 검색해보며 준비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 궁금증을 가지던 기관에 대한 보도 자료를 통한 홍보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직접 작성하신 보도 자료들을 바탕으로 홍보를 진행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환된 교육 프로그램들에 관한 내용을 홍보하는 보도 자료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정해진 양식이 존재했고 그 틀 안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성해보았습니다. 제가 보도 자료를 읽을 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직접 작성해보니 너무 어려웠고 같은 말을 계속 바꾸는 것에 대해서도 한계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독자들이 읽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했고 정확한 정보전달이 필수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문장을 고치고 문장의 배열도 바꿔보며 기관의 홍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해미청소년문화의집 기관탐방을 진행했습니다. 해미청소년문화의집을 알고는 있었지만 기관탐방을 통해 처음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기관 탐방을 가기 전,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와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문화의집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가니 시설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가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어 활동하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서산문화복지센터에 대한 기관 분석 후에 해미청소년문화의집을 기관분석해보니 부족한 시설이나 시설의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명확하게 볼 수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두 번의 기관분석을 통해 시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실습을 마무리하며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는 생각과 함께 짧지 않은 실습 기간 동안 무사히 마무리해서 다행이고 뿌듯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비청소년지도사로서 청소년을 만나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것들이 저의 성장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한 달이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많이 알려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더 공부해서 잊지 않고 기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또한, 학교 수업을 다시 들었을 때 실습 기간 동안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긴다면 자신 있게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습을 마무리하면서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고 실패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격상 실패를 두려워해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들이 많은데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저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습이 끝난 이후에도 꾸준히 도전하고 공부하며 청소년지도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도전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한 달 간의 실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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