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지역언론, 시민기자들의 과감한 유튜브 도전기

최우수 영상으로 선정된 박제곤 시민기자의 유튜브 영상
최우수 영상으로 선정된 박제곤 시민기자의 유튜브 영상

 

우리 지역 유튜버를 만들기 위한 스마트폰 영상 마지막 강의.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서산시대 사별연수 4유튜브 뉴스 제작 방법 및 채널 구축(실습포함)’71일 시민기자 및 임직원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산시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4차 연수는 지난 해에 이은 스마트폰 활용 유튜브 영상 제작 마지막 강의로 손종명 부여방송 국장 주도로 실습을 포함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서산시대 4차 사별연수 모습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서산시대 4차 사별연수 모습

 

손 국장은 그동안 영상촬영 및 편집에 이어 휴대폰을 활용한 영상취재 방법론부터 스마트폰 영상편집 어플 활용 및 편집 실습 등 그동안의 강의내용을 복습하고, 마지막 강의로 유튜브 계정 개설, 스스로 만든 영상 올리기로 강의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그동안 현장에서 영상을 직접 찍어 온 촬영분을 직접 편집해 각자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업로드했다.

 

직접 촬영한 영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시민기자
직접 촬영한 영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시민기자

 

교육 평가에서 박제곤 시민기자는 천수만 원격조정 보트를 이용한 제초제 살포영상으로 최우수 영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받기도 했다. 박 기자는 엄청 속도가 빠른 원격조정 보트를 영상으로 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막상 유튜브에 업로드된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기뻐했다. 또 농촌 수필가이며 70세 최고령 시민기자인 김기숙 씨는 서산문인협회 행사 사진을 활용한 영상편집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손 국장은 지금까지 텍스트의 기록이었다면 이젠 영상기록의 시대라며 종이신문의 한계를 생생한 영상 제작 및 공유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고령 김기숙 시민기자의 유튜브 영상 올리기
최고령 김기숙 시민기자의 유튜브 영상 올리기

 

박두웅 서산시대 편집국장은 유튜브 영상의 생명은 컨텐츠다. 특히 지역언론의 유튜브 영상은 좀 더 쉽게, 날 것의 지역 이야기를 담아내야 한다며 여행, 취미 등 기성 유튜버들의 영상과 비교하며 간결하고 의사전달에 유용한 영상자막 작성 방법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했다.

한편, 교육에 참가한 시민기자들은 사별연수를 통해 막연히 젊은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유튜버 세계에 발을 들였다. 앞으로 지역 유튜버로 좋은 보도와 영상을 선 보이겠다며 의혹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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