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중앙호수공원 내 서호정(팔각정)이 시민 휴식처로 거듭나기 위해 새단장을 마쳤다. 

서호정(팔각정)은 지난 2008년 서산예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시 설치된 너비 5.8m, 높이 2.4m 규모의 전통정자방식 목구조물로 그동안 시민들에게 호수전경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사랑 받아왔다.  

그러나 목재의 건조 및 수축이 진행되면서 변형과 지난해 폭설로 지붕이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등 기울어짐이 진행되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됐다. 안전시설 설치 등 긴급조치를 취한 뒤 문화재 보수업체를 통해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지난 7월 20일부터 1억 40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긴급 보수공사에 착수했다.  

보수공사는 해체보수공법으로 부식된 기둥 4개 교체, 마루 100% 교체, 지붕기와 20%교체, 교체 목재 치목조립 및 단청 등으로 진행됐다. 

조병진 산림공원과장은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서호정이 보다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앞으로 서호정 주변 공간 정비와 행운교 데크 교체공사 등 더욱 사랑받는 공원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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