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음식 생각 날땐 청와삼대 칼국수”

청와대 출신 이근배 조리장의 명품 브랜드

명이나물에 싸먹는 보쌈 일품

휭~하니 마음까지 쓸어내리는 바람 소리가 깊어가는 계절, 가을, 따뜻한 그 무엇이 그리운 계절이다.

먹거리도 그렇다. 시원한 냉면, 소바의 시간이 가고 따뜻한 칼국수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호호 불며 먹는 따끈한 칼국수 한 그릇은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음식이자 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중의 먹거리다.

청와삼대는 13대, 14대, 15대 세분의 대통령을 모신 청와대 출신의 이근배 조리장의 요리를 내세운 브랜드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매우 높고, 신뢰도 두텁다. 이러한 기대치와 신뢰감에 보답하듯 품질이 확실한 식재료만을 사용하고, 요리 하나하나를 정성 들여 만든다. 이러한 부분이 전문성을 부여하는데, 실제로 고객들은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청와삼대의 주력 메뉴는 칼국수와 족발, 보쌈이다. 일반적으로 처음 오는 손님들은 여느 집에서처럼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하지만 이집의 단골들은 건강칼국수를 찾는다. 건강칼국수는 청와삼대만의 특별메뉴이다. 한백초, 녹각, 가시오가피, 삼지구엽초, 황기, 달근, 당귀를 달여 만든 국물이 일품인 메뉴이다. 한약재를 사용해 특유의 향을 내지만 그리 강한 편이 아니어서 아이나 어른 모두가 즐겨 먹는다. 지단과 부추, 결대로 곱게 찢은 닭고기를 고명으로 올려 입맛 돋는 한 그릇을 손님상에 올린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칼국수 메뉴가 인기다. 대표메뉴인 청와사골칼국수, 얼큰한 장터칼국수, 고소한 들깨칼국수는 브랜드 특유의 깊은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콩국수, 메밀국수 등 계절메뉴도 인기다. 속이 꽉 찬 낙지만두와 함께 주문하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데, 낙지만두 특유의 식감이 좋아 방문하는 고객들도 상당수다.

여기서 끝나면 씹는 맛이 덜해 입이 좀 심심했을까. 청와삼대는 부드러운 족발과 명이나물 마늘보쌈으로 단골들을 사로잡았다. 울릉도에서 공수한 알싸한 명이나물에 특제 마늘소스를 올려 수육을 싸서 먹는데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수육의 맛을 마늘소스와 명이나물로 마무리해 뒷맛까지 깔끔하다.

특히 왕족발과 매운양념족발은 건강칼국수 국물에 사용하는 한약재를 사용해 삶는데 잡내가 전혀 없고 부드럽기로 유명하다.

한방족발, 명이마늘보쌈과 같은 고급요리는 특히 저녁시간에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어줘 식사와 술자리를 함께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방족발은 10여 가지 한약재를 이용해 특유의 돼지 잡내를 없애고, 육질을 더욱 부드럽게 하고 있다.

 

■연락처:669-1008

■위치:서산의료원에서 해미방향으로 500m 좌측.(석림6로 17)

■가격:명이마늘보쌈·매운양념족발·간장족발(3만5천 원), 모듬세트(4만5천 원), 청와칼국수(8천 원), 들깨칼국수·사골떡만두국·메밀막국수·콩국수(7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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