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이상민 독자
이상민 독자

모바일로 인터넷 뉴스 검색을 하는 것이 일상인 요즘에도 빠지지 않고 매주 열어보게 되는 신문이 있다.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 서산시대가 바로 그것이다.

필자는 서산시대가 더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지역언론이 되길 바란다.

필자는 지속가능함을 얘기하고자 한다.

1980년대에 태어난 우리 세대를 칭하는 단어, MZ세대. 그리고 MZ세대와 뗄 수 없는 단어가 바로 지속가능발전이다.

지난 2015UN 총회에서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다는 슬로건과 함께 인간, 지구, 번영, 파트너십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17개의 목표를 제시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기후위기와 전염병, 불확실성의 시대에 환경과 사회, 경제가 공존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세대는 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를 노력하고 있다.

기성세대는 우리를 두고 아날로그보다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남과 다른 경험을 추구한다고 정의한다. MZ세대로서 덧붙인다면 우리는 디지털 플랫폼 환경 구축을 통해 한계비용 제로사회를 꿈꾸고, 인정이 넘치는 옛날을 그리워하며 도시재생이라는 사용자경험을 추구한다. 우리는 지속가능발전목표라는 거창한 단어는 모르지만, 환경을 보호하고, 만연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야수화된 자본주의 경제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세대다.

독자의 소리 기고를 위해 지난 호 서산시대 기사를 꼼꼼히 살펴보며 방사능 왜란, 가로림만 해양정원, 주민자치, 해미국제성지 등 지속가능한 서산의 이야기가 고루 다뤄지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다.

앞으로도 서산시대가 지금처럼 지속가능한 지역언론으로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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