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의 심중을 헤아리는 언론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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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심중을 헤아리는 언론사가 되기를
  • 서산시대
  • 승인 2021.04.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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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窓
한상태 남부현대서비스 대표
한상태 남부현대서비스 대표

얼마전 인터넷을 검색하다 놀라운 기사를 발견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에서 발간한 디지털 뉴스리포트 2020’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였다.

우리나라의 언론 신뢰도는 조사대상 40개국 중에서 2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기사였는데 가히 충격적이었다. 자그마치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꼴찌! 더구나 아프리카의 케냐나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도 낮은 대한민국 언론은 부끄럽기 그지없었다. 속된 말로 대한민국 민낯이 샅샅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뉴스에는 한국의 가짜뉴스 진원지는 유튜브라고 했다. 다른 나라들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는 차원이 다른 독보적인 1위 유튜브를 우리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익히 짐작은 했지만, 유료 뉴스 구독자 또한 최하위였다. 미국의 20%, 북유럽 복지 국가들의 26%로 매년 유료 구독자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신문구독료 또한 최하위였다.

세계에서 청렴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인 노르웨이는 지역뉴스를 유료 구독하는 독자가 자그마치 64%에 달해 한국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널리즘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지역사회 뉴스에 관한 관심도 역시 압도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것은 한국 사람들이 정파적 성향이 강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국가적 뉴스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와 있었다. 그것은 문화적 차이때문이라고는 했지만 그런데도 참 씁쓸했다.

이 기사를 보면서 언론사들도 깊이 통감해야 할 부분은 분명 있을 것이다. 먼저 독자들의 심중을 헤아리는 기사를 발굴해야 할 것이고, 독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호흡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신문을 만들어도 독자 없는 신문은 결국 폐간되기 마련이다. 이 점 반드시 명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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