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아라메길 꾸미기 프로젝트’ 시동

(사)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에서 가로림만 둘레길에 감나무를 심고 있다.
(사)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에서 지난 6일 가로림만 둘레길에 감나무를 심었다.

()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이사장 최희재, 이하 협의회)에서 가로림만 둘레길에 감나무 식재를 하는 등 가로림만 아라메길 꾸미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협의회는 최희재 이사장을 비롯해 소속 회원들과 서산시대 류종철 사장, 팔봉면전담의용소방대 대원 등 마을 주민 20여 명과 함께 지난 6일 서산 팔봉면 호리에서 150여 미터에 달하는 범머리길 구간 아라메길에 감나무를 식재하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감나무에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찰을 달아주며 나무가 잘 자라서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고 계속해서 아름다운 아라메길을 만들어 갈 것을 결의했다.

본 행사에는 팔봉면전담의용소방대(대장 이순원) 대원들이 함께 참여해 내 고장 가꾸는 일에 동참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고, 함께 참여한 시민들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지정 촉구에 대한 결의도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호리 갯벌체험장은 가로림만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해송이 있어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최희재 이사장은 팔봉면 호리는 예로부터 범머리라 하여 범이 외부로 나가면 해를 입는다하여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근처에 범이 좋아하는 돼지섬, 토끼섬이라 불렀다가로림만의 역사, 문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최대한 복원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여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식재한 감나무에 회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찰이 걸렸다.
식재한 감나무에 회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찰이 걸렸다.

협의회는 이번 행사에 이어 상반기에는 태안군 소원면 내리(만대) 탐방로에 적합한 나무를 선정하여 식재할 예정이다.

()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는 작년 10월 발기인 총회를 거쳐 올해 1월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가로림만의 생태관광 자원조사, 생태관광 전문인력 양성, 민간협력사업 및 네트워크 구축, 관광안내책자 발행 및 홍보, 지역특산물 판로확대 지원, 시민 환경의식증진 및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목적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로림만을 만들기를 주도하고 있다.

본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 최희재 이사장은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곧 현실이 됩니다라며, 자손들에게 물려 줄 아름다운 가로림만 100년의 역사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맹정호 서산시장과 서산시 산림공원과(과장 박희명), 서산시산림조합(조합장 김원균)에서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가로림만 꾸미기에 동참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추후에도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격려와 함께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조속한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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