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환경·예방대책 논의

충남도의회 해양·환경특별위원회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찾아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도의회 해양·환경특별위원회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찾아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도의회 해양·환경특별위원회(위원장 홍재표)23일 주민과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찾아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60여 개 기업이 입주해 1만여 명이 종사하는 대산단지에선 최근 10년간 크고 작은 환경·안전 관련 사고가 32건 발생해 주민과 노동자들의 걱정이 큰 지역이다.

특히 최근 유증기 유출과 폭발사고 등 연이은 화학사고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양환경특위 소속 장승재 의원(서산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한화토탈 회의실에서 현대오일뱅크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환경안전담당 임원을 비롯해 충남도·서산시 관계부서 과장과 만나 최근 몇 년간 대산단지에서 발생한 사고의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 후에는 현장 관계자들과 4개 기업 현장을 둘러보며 환경과 안전사고 예방대책 가동 현황을 확인했다.

장 의원은 화학공단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재산과 인명 피해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내년 1월부터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으로 기업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앞으로 단 한 건의 작은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과 노동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롯데케미칼 폭발사고에 대한 손해사정사의 평가가 거리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평가 시정 2002년 약속한 환경영향평가 즉각 시행 지역상생기금 일정의 조속한 확보를 요구하며 도의회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니 대산공단 입주업체들은 지역주민 피해보상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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