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선생의 생애처럼
상태바
최치원 선생의 생애처럼
  • 서산시대
  • 승인 2021.02.19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최병부(서산시 남부순환로)
최병부(서산시 남부순환로)

구름같이 왔다 가는 인생이기에 호()를 고운(孤雲)라 짓고, 높은 포부를 품은 채 구름같이 오갔으되 구름이 반드시 무심한 것만이 아니라 비를 뿌려 자취를 남김같이 왔다 간 신라말엽의 대 학자였던 최치원(崔致遠) 선생은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해동공자(海東孔子)로 불리셨을 정도로 유명하셨던 분이셨다.

12세에 당나라 유학길에 그의 부친은 나이 어린 아들 치원에게 너는 10년 안에 당나라에서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면 내 자식이 아니니, 집 돌아오지 말 것이며, 人百之己千(인백지기천)으로 다른 사람들이 백번이면 너는 일 천번 노력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기셨다.

그후 최치원 선생은 당나라에서 6년 만인 18세에 과거에 급제하였고, 879년 당나라에서 황소(黃巢)가 반란을 일으키자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지어 황소의 난을 진압하자 이때부터 문장가로서의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지금도 매년 동양의 해동공자로 칭하며 최치원 선생 기념행사를 베풀어 오고 있다고 한다.

현재와 같이 어려운 대한민국을 보듯이 기울어가는 신라를 바라보며 우국충정의 한시 "秋夜雨中(추야우중)"이란 시를 읊으며 잠 못 이뤘던 고운 최치원 선생을 생각하며 시를 읊어 보고자 한다.


추야우중(秋夜雨中)”

추풍유고음(秋風唯苦吟)

세로소지음(世路少知音)

창외삼경우(窓外三更雨)

등전만리심(燈前萬里心)

 

가을바람에 비는 내리고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홀로 쓸쓸히 시를 읊다.

넓은 세상에 내 마음 아는 이 드물고,

등불은 가물거리고 마음은 만리 밖을 헤맨다.


 

최치원 선생의 시를 읊으며 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찾고 그 모두를 사랑하고 싶다.

이제 머지않아 찾아올 희망의 봄을 서럽지 않게 성장시키면서 꿈과 이상을 설계해야 하겠다.

시행착오는 발전의 모체이며 개선의 지름길이라 했듯이 부정적인 것은 타산지석이요, 경계의 대상으로 삼아 경각심을 일깨우고 긍정적인 것은 더욱 용기와 집념을 가지고 키워가되 목표는 항상 근원적인 길을 찾아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다. 이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찾고 그 모두를 사랑하고 싶다.

새봄엔 무조건 자연에 순응하며 하얀 백지 위에 꿈과 이상을 그리고 봄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계절의 지혜같이 맑은 공기, 싱싱한 봄 하늘처럼 내 마음속에 높은 이상을 심어둬야 하겠다.

그리하여 퇴색되어 가는 이상을 희망의 새싹처럼 보람찬 내일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