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양준호 캡스톤입시학원 이사장
양준호 캡스톤입시학원 이사장

지난 1월 초, 교육 발전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겠다고 교육현장에 뛰어들었다. 그것은 서산의 우수한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보자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동안 지역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교육 욕구를 오롯이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코로나 때문에 지난 1년간은 모두가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었다. 학교는 학교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그러다 보니 지역 발전과 학교 발전을 위한 두 마리 토끼가 더더욱 절실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는 캡스톤입시학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이제야 자기 자리를 찾은 듯하다며 반가운 말을 건낸다.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일하기 전 학원을 운영했던 것을 알기에 교육에 관해 늘 목말라 있던 내게 던지는 덕담이었다.

여기에는 서산시대 신문에 기고되고 있는 김명재 소장님의 대학입시컨설팅이 한 몫을 하기도 했다. 나는 그 코너를 개인적으로 빠지지 않고 정독하며 눈여겨보면서 우리 서산지역 학생들의 교육현실과 대입시켜보기도 했다. 사실 우리 아이들에게 메마른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서산시대 신문이 아니었다면 내 길을 찾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더 고맙다.

더구나 서산시대 신문은 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을 거울처럼 그대로 반영해 시민들에게 전해준다. 학생, 주부, ·장년층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생각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내려는 모습이 구석구석 보여 다행스럽다.

단순히 기사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살아있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신문. 서산의 여러 모습을 제대로 투영해 주는 거울 같은 서산시대. 오늘도 거울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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