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호수공원 호수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사진제공 김신환 동물병원장)
서산시 호수공원 호수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사진제공 김신환 동물병원장)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가 28일 서산시 호수공원 내 호수에 내려앉아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끝이 노란 주걱 모양의 부리가 특징인 노랑부리저어새는 겨울철새 보호종으로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제205-2,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김신환 동물병원장
김신환 동물병원장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를 발견한 김신환동물병원의 김신환 원장은 그동안 저어새는 주로 천수만 간월호에 있었다. 간월호에 물이 많을 때는 수로에서 먹이 활동을 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간월호 수로마저 물이 가득 들어차 있어 저어새들이 먹이활동을 하지 못한다그러다보니 도심 속에 있는 서산시 호수공원 호수로 날아왔다. 지금 이곳은 저어새들이 먹이활동을 할수 있을 정도의 적정한 수위가 됐다. 발견된 개체수는 7마리인데 어제 5마리가 부지런히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농어촌공사천수만사업단은 농민과 철새가 함께 공생할 수 있도록 수위조절을 해줘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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