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조규선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조규선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방금 서산시대 최미향 부장의 전화를 받았다. ‘독자의 창원고 청탁이다. 최 부장의 맑고 상냥한 목소리이다. 언제나 들어도 반갑다.

아름다운 목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끈다. 이렇게 그 사람의 음성은 그 사람의 이미지이다. 바로 이 목소리가 서산시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신문, 이 목소리를 빠르게 전달해주는 신문, 이 목소리를 해결해주는 신문이다.

메라비언의 법칙(The law of Mehrabian)이 있다. 메시지 전달에서 목소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38%1위이다. 다음으로 표정 35%, 태도 20%, 영향을 미치는 대화의 내용은 겨우 7%에 불과하다는 법칙이다. 특히 전화에서는 목소리가 82%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서산시대는 시민의 목소리를 중요하게 여긴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 늘 고마움을 갖는다.

또 서민의 편, 약자의 편이다. 어두운 곳을 찾아 밝게 비추어 준다. 미래를 예측하고 희망을 만든다.

뿐만 아니다. 시민의 뜻(민심)과 공익(서산)의 가치를 찾아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준다. 그것이 바로 서산시대 옹달샘봉사단 운영, 가로림만 탐사단 발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문화재 환수운동 등 지역의제 공존의 장을 열어 준 것이다. 도전과 응전의 삶을 사는 지역인사의 인터뷰는 우리에게 신선한 감동이다.

이제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독자들이 서산시대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 서산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안내자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문화란, 인간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유익하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 이것은 모두 지식의 소산이니 우리 서산시대의 역할이 아니겠는가?

시민의 목소리는 시민의 의견이요, 시민의 여론이다.

최미향 부장의 목소리처럼, 시민에게 다정다감한 신문으로 영원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빠른 뉴스로 이를 예방하고 위로와 함께 백신의 좋은 소식을 기다린다. 독자 여러분, 가정의 행복과 서산시대의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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