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초·성봉학교 원격수업 전환, 역학조사중
서산#86(성연면, 50대, 급식실 근무)...서산중 원격수업으로 전환
서산중 1학년 전원과 급식실 종사자, 교직원 전원 검사 진행중

 

충남 당진에서 13일 교회 교인 31명을 비롯한 4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서산시민도 3명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시 당국은 서동초·성봉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정밀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서산시의 경우 12일 서산시#83~#85(부춘동, 20, 1943아르바이트생)에 이어 13일 서산#86(성연면, 50)이 발생했다. 서산#86은 서산중 급식실 방역보조 근무자로, 당국은 1학년 전원과 급식실 종사자, 그리고 교직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주말(·) 사이 43명이 발생한 당진시는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2.5단계 이상으로 격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당진시대(www.djtimes.co.kr)에 따르면 12일 확진판정을 받은 당진#35(당진고 학생·10)과 당진#36(송산 마실노인복지센터 직원·20)은 모두 당진시 대덕동에 위치한 나음교회에 출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35·#36번 확진자는 지난 6일 교회 예배 후 교인 40여 명과 함께 식사를 같이 했다.

나음교회 교인들을 포함해 당진#35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110, 당진#36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52명으로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3(일요일) 나음교회 관련자들만 3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마실노인복지센터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또 당진#35번 확진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당진시 읍내동 이룸노인복지센터에서 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으며, 당진종합병원 선별진료소 이용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당진중에 이어 당진고, 신평고까지 학교에서도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또다시 이어질 수업 차질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학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정규예배 이외의 기타 모임과 식사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긴 나음교회를 대상으로 당진시는 심층조사를 통해 고발 등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나음교회는 소규모 교회로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 소속으로 기존 종교단체와 지역교회 등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당진시의 현장 방역조치 점검 대상에서 누락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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