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감염병 관리 등 집중 점검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오인환)10일 기후환경국과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기오염과 수질관리, 유통농산물과 감염병 안전관리 등 도민 삶과 직결되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오인환 위원장(논산더불어민주당)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환경국과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환경문제는 발견하는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영란 부위원장(비례·더불어민주당)농촌이 고령화되다 보니 폐비닐 수거작업이 어려워 옛 방식대로 태우는 경우가 많다영농 폐비닐 수거율을 높이기 위한 수거보상금 지불 방안 도입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동일 위원(공주더불어민주당)전국 시도별 하수도 보급현황을 보면 충남이 꼴찌라며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정책구호로만 떠들 것이 아니라 실질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한태 위원(보령더불어민주당)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에서 요·혈 중 일부 중금속이 비교 대상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고 토양은 납과 비소가 국가측정망보다 높다지속적인 관리와 지역 주민 지원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운영 위원(아산더불어민주당)일회용품 없는 깨끗한 충남만들기 TF 활동이 몇 개의 시범사업이 아닌 모든 도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실제로 현장에서 일회용품이 사용되는 현황을 통해 나오는 구체적인 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영신 위원(천안더불어민주당)한국폐기물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충남의 폐기물량이 2위로, 인구 대비로 따지면 1위나 미찬가지라며 작년보다 올해의 생활폐기물량이 13.2%가 올랐는데 분명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명확한 원인분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홍기후 위원(당진더불어민주당)작년 현대체철소의 브리더(긴급안전 밸브)의 대기오염배출로 인한 사태를 겪고 난 후 자체 브리더 개발 완료로 문제를 해결했다지만 지금도 여전히 재송풍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환경국장은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업의 도덕적·사회적 책임을 논하기 전에 도민의 복지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실질적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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