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보고 싶었다
하늘을 만나러 바다로 갔다
서해의 신비로운 섬 ‘웅도’
그곳에 아름다운 바다가 있었다
하늘이 말한다
“지치니? 꼼짝말고 이 자리에서 먼 곳을 바라봐. 좀 괜찮아질 거야”
아주 오랫동안 바라보아야 했다
하늘 좋은 날
다시 찾을 이유를 남기고
겨우 자리를 떴다
나는 다시 그곳으로 간다
그날은 오늘보다 좀 더 눈부시기를...
김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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