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금자리 만들 수 있게 도아주세요!

열악한 환경에서 탈출한 청소년들의 보호시설인 ‘행복한 둥지’(이하 둥지)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현재 둥지에는 5명의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데 새엄마의 학대를 받아온 상모(가명)와 조부모가 돌아가신 후 혼자 지내다 들어온 만지(가명) 등 고등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하다.

4년 전 문을 연 둥지는 가정이 해체되거나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절실한 아동들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만든 시설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오순도순 잘 살아왔지만 최근 난관에 봉착했다.

층간소음 등의 민원으로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없는 독립생활이 가능한 주택을 건축하기위해 토지를 구입했지만 건물을 지을 재정이 턱없이 모자란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박일성 시설장은 “현재 시청에 건축허가(30평)를 받은 상태로 많은 분들이 공사만 시작하면 재능기부 등을 통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한 상태”라며 “서산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신다면 가족의 정을 느껴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선사하는 뜻 깊은 기적이 일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행복한 둥지’와 관련한 문의는 010-9589-7100(박일성 시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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