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窓

강승리 세무사
강승리 세무사

누군가는 지식을 얻기 위해 신문을 읽는다지만, 누군가는 재미를 얻기 위해 신문을 읽는다고 했다. 나는 전자일까 후자일까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쩌면 후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신문! 텍스트들이 빼곡히 숲을 이루고 있어 왠지 모르게 딱딱하고 무겁다. 물론 그 속에는 미래를 주고 어떤 사안에 대해 대안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이밖에도 신문은 글쓰기를 위한 필사로 쓰이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의사소통하기 위한 도구로도 쓰인다.

이런 여러 가지를 내포하고 있는 신문이 우리 지역에도 있다. 다양한 부분들을 가감 없이 활자로 내보내어 독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서산시대. 나는 활자의 바닷속에서 내가 가장 흥미로운 것이 무엇이 있나머리기사를 먼저 읽어본다.

그리고 눈에 띄는 재미있는 이야기들, 그 속에는 나도 보이고 내 이웃도 보이고, 나아가 우리 모두가 숨 쉬고 있는 것이 보인다.

환경에서부터 사회적인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의견들이 지면을 차지하여 풍성함을 선물하는 느낌이다. 한편으론 그래서 반갑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아무리 좋은 신문을 만들더라도 독자가 외면하는 신문은 의미가 없다. 그런 면에서 신문 또한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나는 개인적으로 웹툰이 실렸으면 좋겠다. 웹툰은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웹툰이 실리면 왠지 모르게 가독성 또한 높아지지 않을까.

다음주 신문에 어떤 기사들이 또 내 시선을 끌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