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재난안전 대책 더욱 강화하겠다

대산석유화학단지, 동부시장 예방활동 강화

중앙통로에는 주차하기 않기 당부

가을철 등산객증가에 따라서 산불, 추락사고 등 화재, 안전사고가 발생이 우려되고 또한 시민안전이 최우선으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취임한 서산소방서 김경호 서장을 만나 소방서 운용방안, 시민안전대책을 알아본다.

 

▲ 취임 80일을 맞았는데?

취임 시기가 휴가철이어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에 대응하고자 관내 용현계곡 등 3개소에 시민수상구조대 70명을 지난 7월부터 8월말까지 운영하였다. 또한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 대책으로 수난구조, 배수장비 등 사전점검 및 즉시 가용상태 유지, 상습 침수지역 및 산사태 등 피해 예상 지역 예찰활동을 강화한 결과, 단 1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 소방서 중점 운영 계획은?

현장 중심의 안전정책 추진, 청렴하고 믿음 주는 소방, 우애와 정이 넘치는 소방 조직을 통해 서산 시민의 든든한 안전파수꾼으로서 시민이 감동하는 소방서비스 구현을 구현하고자 한다.

서산소방서는 올해 6월 22일자로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2과 1단 4안전센터 1지역대로 조직 개편 단행하였다. 서산소방서는 화재 등 재난예방을 위해 재래시장 등 화재 취약 대상에 대한 소방통로 확보 훈련 및 유관기관 합동 훈련, 화재예방 캠페인 실시, 관계인 소방 안전 교육 및 안전지도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화재취약 대상별 화재위험 특성을 고려한 화재예방 대책 추진 및 소방특별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가오는 가을철 학생 수학여행 출발 전 숙박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요청해오면 해당 숙박시설에 대한 사전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하여 안심하고 수학여행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겨울철은 화재발생이 가장 많은 계절로 재난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화재경계지구(대산석유화학단지, 동부시장)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 대형공장·사회복지시설 등 대형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추진, 위험물 시설에 대한 사전예방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조직 관리와 직원 사기진작 방안은?

저희 소방공무원은 교대 근무 특성상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근무여건을 고려해 소방 공무원 힐링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힐링 프로그램을 통하여 정신적․육체적 테라피 활동을 통하여 외상 후 스트레스 해소, 대화와 웃음을 통한 정신 건강의 회복과 동료애를 증진함으로써 직원들 심신건강 증진을 통해 나아가 현장 대응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 의용소방대 활성화 방안은?

읍·면 20개 의용소방대는 소방사각지대 해소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여 안전한 서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의용소방대를 활용, 도민 밀착형 생활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생활안전구조 의용소방대’는 산악구조, 벌집제거, 고드름제거, 소형동물 포획(고양이, 뱀 등), 인명수색 등 총 5개 분야의 범위를 활동 난도에 따라 구조대 및 센터와 병행 출동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생활안전구조 의용소방대’는 생활안전서비스 제공의 추축으로서 의용소방대의 역할 강화를 통해 적극적 활동을 유도하고 자긍심 기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 시민들이 대산화학 공단의 사고 걱정이 크다, 그 예방책은?

석유화학단지 입주업체 안전관리 담당자들과 민관합동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를 위한 임무와 역할 분담, 우수소방대상물 사례전파 및 자체안전관리 강화 등에 대하여 예방대책을 강도 높게 논의를 하고 있다. 또한 대형화재 취약대상 대상물에 대하여 민관합동 소방훈련도 병행 실시하는 등 소방관서와 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 간 안전관리 추진사항에 대한 정보공유 및 상호 지원체계를 앞으로도 유기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 가을철 산불(가야산, 팔봉산) 예방 대책은?

가을철 산불발생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 및 홍보활동 전개로 산불대비 대응태세 구축 및 의용소방대원 등 봉사 단체를 활용한 산불감시팀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가을 산행 철을 맞이하여 가야산 및 팔봉산 등산로 입구에 간이 현장 응급 의료소 운영 및 소․소․심 캠페인도 주말동안 실시하고 있다.

 

▲ 시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당부는?

현재 저희 소방서는 기초소방시설 기준이 강화된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12년 2월 5일부터 개정·시행되고 있는 소방 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 8조(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를 살펴보면 신축 · 증축 ·개축 등 신규 설치하는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아파트 및 기숙사는 제외)에 대하여 소화기구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의무화로 변경 되었다. 따라서 2012년 2월 5일 이전에 건축이 완료된 기존 주택에 대하여도 5년의 유예기간을 두어 2017년 2월 4일까지 모두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아파트 및 기숙사 등 공동주택은 이미 법정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설치방법은 소화기는 세대 · 층별 1개 이상 설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설치하여야 한다.

그동안 안전에 대해서는 경제논리를 이유로 희생당하며 비용절감의 손쉬운 대상으로 매몰되어 왔던 것이 현 실정으로 이제 시민들은 우리 스스로 위험에 미리 대비하고 내가 먼저 앞장서서 실천해 주기를 부탁 및 당부 드린다.

그 밖에 화재, 구조, 구급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의 출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일반차량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의 긴급자동차에 길을 양보하기(길터주기),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119 구급차가 현장 도착 전 심정지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익히기, 아파트 단지 내에서 ‘소방차 전용 주차’공간과 중앙통로에는 주차하기 않기 생활화 등을 당부드린다.

한편, 김경호 서산소방서장은 서산 출신으로 지난 1987년 소방공채로 경기도에서 소방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 첨단장비팀장, 소방정책국 소방정책과, 예산소방서장을 거쳐 서산소방서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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