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공단 노동조합 대표단 민주당 조한기 후보 적극 지지 선언

대산공단 노동조합 대표단이 민주당 조한기 후보 적극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대산공단 노동조합 대표단이 민주당 조한기 후보 적극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9일 오후 4시 대산공단 한화토탈노동조합 맹진석 위원장, 롯데케미칼대산노동조합 최재동 지회장, 엘지화학대산노동조합 송호섭 위원장, 김재철 부위원장, 정영달 후생복지부장 등 노조 대표단이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씨텍 노동조합 이근훈 위원장은 일정상 함께하지 못했지만 조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 선언에서 대산공단 노동조합 대표단은 “4.15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공약을 점검한 결과 대산 지역의 발전을 꾀하고 발전된 토대가 조합원들의 더 큰 복지를 이루는 길이라 판단해 그 적임자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단은 현역 국회의원 소속인 미래통합당의 노조를 바라보는 편향된 시각과 민주노총 조합원 밀집 지역인 대산의 낙후가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라며 대산은 접안성이 좋고,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항구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음에도 기존 정치인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었다며 조 후보에게 대산의 발전을 책임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정의당 조정상 지역위원장은 일부 노동조합, 아니 대산공단의 다수라 할 수 있는 대공장 노동조합 위원장님들이 조한기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위원장님들을 비난하거나 탓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그 분들께 정의당이 믿음을 드리지 못했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오히려 정의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아쉬운 심정을 우회적으로 토로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진보정당은 노동자들이 힘을 실어주신 덕에 비로소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노동조합 위원장님들께서 정의당을 버리시더라도, 정의당이 노동자들을 버릴 수 없는 이유라고 덧붙혔다.

이어 위원장님들의 뜻이 이루어져, 조한기 후보가 꼭 당선되어 대산공단 노동자들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시길 간절히 바라겠다노동자들께 외면받은 정의당이지만 미력하나마 언제나 한결같이 '당신 편'에 서 있겠다. 코로나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부는 상황이 오게 될 때, 저와 정의당은 그 칼춤을 멈출 힘이 부족할지언정 우리가 비껴 섬으로써 노동자들이 오롯이 그 칼춤에 희생당하게는 하지 않겠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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