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의 꿈도 소중히 여기는 서산교육에 뜻 모아

서산교육지원청과 한화토탈이 우도에서 통학하는 이선영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용품을 지원했다.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선희)은 지난달 27일 우도에서 아침마다 여객선으로 통학하는 학생의 열정과 꿈을 지원하기 위해 태블릿 PC와 학습용품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산교육지원청 이선희 교육장을 비롯해 대산초 교장과 담임도 함께 참석하여 바닷길도 이겨낸 우도학생의 열정을 격려했다.

대산초등학교 4학년 이선영 학생이 살고 있는 지역은 서산시 지곡면 우도(도성2)로 아침마다 여객선을 타고 우도선착장에서 육지인 벌말선착장로 나와 벌말선착장에서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등교하고 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왕복 통학시간은 2시간이 걸리는데, 문제는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여객선 운항이 어려워 통학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선영 학생은 배 시간에 맞춰 아침에 일찍 일어나 등교를 한다. 현재 우도에서 통학하는 학생은 이선영 학생이 유일하다.

서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생의 사연을 접한 한화토탈은 통학이 어려울 때에도 학업이 가능하도록 태블릿 PC와 어린이용 헤드셋을 지원했다.

이선영 학생은 풍랑으로 인해 등교가 어려운 날에는 자택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해 충남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e-학습터와 화상 회의시스템을 통해 수업결손을 방지하며 학교와의 소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서산시교육지원청은 미술활동을 좋아하는 학생을 위해 혼자서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미술 학습 용품 7종을 함께 선물했다.

이선영 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이 즐겁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엔 등교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태블릿 PC로도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선희교육장은 소외지역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 될 수 있도록 e학습터 등 온라인을 활용한 가정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한 학생의 꿈도 소중히 여기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든 아이들이 학교 품안에서 제 빛깔을 찾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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