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앞두고 4월 5일부터 ‘모이는 예배 재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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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앞두고 4월 5일부터 ‘모이는 예배 재개’ 긴장
  • 박두웅
  • 승인 2020.03.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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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한국 교회도 ‘새로운 일상’ 준비해야”
천주교주교회의 “교구장 재량에 따라 미사재개 결정”
양승조 충남지사가 29일 도내 교회를 방문 '코로나19 예방수칙 지키기'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9일 도내 교회를 방문 '코로나19 예방수칙 지키기'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서산시와 충남도 합동점검단이 지역 주일예배를 보고 있는 교회를 방문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점검하고 있다.
서산시와 충남도 합동점검단이 지역 주일예배를 보고 있는 교회를 방문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점검하고 있다.

 

개신교계에서 412일 부활절을 앞두고 이르면 직전 주일인 5일부터 교회당 예배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모이는 예배시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개 교단 내 개혁성향 목회자 모임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29일 성명서를 내 “‘온라인 예배를 드리던 교회들이 412일 부활주일을 기해서 대부분 예배당에 모이는 예배를 재개하리라 본다“45종려 주일부터 재개하는 교회들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천주교는 주교회의(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 춘계 총회(16~19일 개최)에서는 교구장의 재량에 따라 구체적인 미사 재개 날짜를 정한다는 전제와 함께 45일 전후로 공동체 미사 재개를 결정하고, 각 본당에서 지켜야 할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정해 각 교구에 전달했다. 26일 주교회의 사무처는 춘계 정기총회 결과에 따라 미사 재개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칙을 정리했다, 이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각 지자체와 교구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 예배 참석을 강제하지는 않았다.

한목협은 모이는 예배를 재개해도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자며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고령자와 어린이 등 예배당에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이 있다. 이런 분이 편한 마음으로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예배당에 나오지 않는 것을 정죄하는 분위기가 되면 교회 공동체 내부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목협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해야 하는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상황이 이번으로 끝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한국 교회도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일상(New Normal)’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주교주교회의도 미사 참석과 관련해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유사 증상이 있거나, 최근 2주 이내에 해외여행 경력이 있는 신자, 고령자(65세 이상)와 임산부, 만성질환자, 어린이 등은 미사에 참례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이들에 대한 주일 미사 참례 의무를 면했다. 이에 따라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신자들에게는 방송 미사, 묵주기도, 성경봉독, 선행 등으로 참례 의무를 대신하라고 일렀다.

이어 미사 전에 주례 사제와 성체분배 봉사자 등은 미사 전후 손을 씻도록 하고 복사 없이 사제 혼자 미사를 봉헌하며, 신자들은 성당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손 세정제를 사용한 뒤 성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미사 참례자들은 해당 본당 신자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이름과 연락처를 기록해야 하며, 미사 중에는 모든 참례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례 사제도 되도록 마스크를 쓰고, 성가·기도문 합송도 최소화 하며, 악수 등 신체적 접촉, 공동물품 사용도 하지 않도록 했다.

지역 내 천주교의 경우 현재까지 미사를 중단하고 있으며, 개신교의 경우 교회에 따라 온라인예배로 대치하거나 또는 주일예배 횟수를 줄이고 신도 일부만 참여하는 소규모 예배로 제한하되 참여시에는 소독과 마스크 의무착용, 참여자간 거리를 2m 이상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29일요 예배 도-·군 합동 집중 점검을 실시해 도내 모든 교회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살폈다. 이번 점검은 예배를 대체하거나 중단한 1662개 교회를 포함한 총 3148개 교회를 대상으로 했다. 합동 점검반은 유증상 종사자 및 체온 확인 대장 작성 감염 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관리 예배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자 간 2m 간격 유지 예배 전후 소독·환기 실시 예배 후 단체 식사 여부 등을 점검했다.

한편, 서산시기독교연합회에 따르면 다음달 12일 서산성결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인 부활절 연합예배의 최종결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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