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폴랩(Pollab·한규섭 교수 연구팀) 각당 정책비교 내놔

정당별 정책비교표 출처 : 서울대 폴랩(Pollab·한규섭 교수 연구팀)/ 도표 정리: 서산시대 신문사
정당별 정책비교표 출처 : 서울대 폴랩(Pollab·한규섭 교수 연구팀)/ 도표 정리: 서산시대 신문사

 

서울대 폴랩(Pollab·한규섭 교수 연구팀)과 문화일보가 함께 만든 ‘2020 총선, 나와 딱 맞는 정당 찾기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정책 선거를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폴랩 등에 따르면 전날(24) 오후 사이트(http://2020vote.munhwa.com)가 개설된 이후 이날 오전 1130분 현재 방문자 수는 87136명이다. 사이트 내에서 이뤄진 테스트 시도 횟수(hits)1424524, 페이지뷰는 784502건에 달했다. 총선에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원내 7개 정당의 이념·정책 입장을 자신의 입장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접속이 몰렸다. 카카오톡 등 SNS 단체 대화방 등에선 유권자들의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산시대는 원내 7개 정당의 이념·정책을 요약 정리했다.

시민들은 투표를 잘하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정책 이슈가 이렇게 많은지 미처 몰랐다” “평소에 하는 생각과 내가 지지하는 정당정책이 다른데 놀랐다. 선입견이나 언론플레이에 휘말려 정책을 살펴보지 않았던 것에 고민해봐야겠다는 소감들이 줄줄이 올라왔다.

또 다른 시민은 이번 각당 정책을 비교하면서 나 자신의 진보, 보수 성향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 볼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과 이념 면에서 가장 중도 성향 정당으로 평가받은 민생당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서비스에 대한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장정숙 민생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생당이 정책 제일주의 정당이란 면모가 확인됐다우리 당의 낮은 지지율과 상관없이 정책 면에서 많은 유권자를 대변했다는 데에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큰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정치학과 교수는 이념과 진영으로 갈려 편 가르기 전쟁처럼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정책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유권자들이 정책으로 자기에게 맞는 정당을 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운동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40개 정책 문항은 최근 정치와 경제·산업, 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여론의 큰 관심을 받은 내용이다. 21대 총선을 불과 3주 앞두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선거 분위기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정책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어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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