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398명중 382명 투표 참여...217표(57%) 득표
3일 서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제8대 지회장 선거 결과 전 서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우종재 후보가 제8대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장에 당선됐다.
허영일 지회장의 재임임기 만료예정(3월 31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는 당초 정기총회 개최 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총회를 생략하고 선거만 실시했다.
애초 우종재, 이상배, 정영화 3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각축을 벌었으나, 이상배 후보가 중도 포기한 가운데 실시된 선거에서 총 대의원 398명중 382명(기권 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는 개표 결과 우종재 후보가 217표(57.4%)를 득표해 161표를 얻은 정영화 후보에 56표 앞서며 당선됐다. 무효표는 4표가 나왔다.
우종재 당선인은 “오랜 공직생활과 서산시의회, 지역사회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4년간 서산시지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며 “특히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경로당 운영 및 경로당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종재 당선인은 1947년생으로 40여 년간의 서산시 공직생활을 거쳐 서산시의회 6, 7대 의원, 제7대 후반기 서산시의회 의장, 경로당 활성화 추진 대책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상훈으로는 옥조근정훈장,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등 많은 수상을 했다.
우종재 당선인은 오는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서산시 노인회를 이끌 예정이다.
한편, 우종재 당선인은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제 노인들 스스로가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 서산시 노인 조직은 이제 노인 정책을 넘어 서산시 전반의 정책 결정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우 당선인은 존경받는 노인 조직을 위하여 △ 경로당 활성화 △ 가고 싶은 경로당 프로그램 개선 △ 어른으로 존경받는 윤리관 확립 △ 어르신 건강 체크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약속하고 서산시에 고령화에 따른 시설 확충, 노인 일자리 확대, 임원 활동비 인상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