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독립기념관도 휴관

천안에서 충남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에서 거주하는 A(47)가 오는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30분께 발열 증상으로 천안충무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았다. 1차 역학조사 후 양성으로 판정돼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2차 조사에서도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A씨의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충남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1일로 계룡에 있는 군 장교다. 충남도는 군 장교와 접촉자한 21명과 의사환자 2명 등 총 23명을 추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에 대해서는 소독 후 폐쇄 조치했다.

전북 전주와 충북 청주, 세종, 대구 확진자 4명이 다녀간 홍성과 태안, 아산, 당진, 예산, 공주 지역 사업장은 26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어 해당 사업장을 폐쇄하거나 일시 영업 중단조치했다.

도내 신천지교회 4곳도 지난 18일 방역 후 폐쇄했다. 충남도는 24일부터 도청사 출입문을 축소하고 주요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6일부터 전시관을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날 코로나19가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해 잠정휴관을 결정했다.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에서는 이날 충남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독립기념관은 애초 3·1절 기념 문화행사만 취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오는 3월부터 재개장하려던 캠핑장도 잠정 휴장하기로 했다. 휴관기관 동안 장소 대관(컨벤션홀, 천연잔디구장, 야구장, 밝은누리관 등)도 불가능하다.

재개관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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